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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크라이' 감염된 OS 중 97%는 '윈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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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7 시리즈 감염 비율 가장 높아…그 다음은 윈도 2008 서버
뒤늦게 패치 나온 '윈도 XP' 비중은 0.1% 이하에 그쳐


'워너크라이' 감염된 OS 중 97%는 '윈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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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에 감염된 PC 대부분이 '윈도 7'을 사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카스퍼스키랩 조사에 따르면 랜섬웨어에 감염된 PC 중 98%는 윈도 7 버전의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었고, 윈도 XP는 0.1%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윈도 2008 R2 서버 클라이언트의 경우 감염 비율이 1% 이상이었다.

조사 결과 ▲윈도 7 x64 에디션 60.35% ▲윈도 7 31.72% ▲윈도 7 홈 x64 에디션 3.67% ▲윈도 7 홈 2.61% ▲윈도 2008 R2 서버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x64 에디션 0.56% 등의 순서로 감염 비율이 높았다.
코스틴 레이우 카스퍼스키랩 글로벌 리서치 담당 이사는 "워너크라이에 감염된 OS 중 윈도 7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며 "윈도 XP의 비중은 미미했다"고 밝혔다.

윈도 7은 아직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운영체제다. 최신 버전인 '윈도 10'과 비교해 4배 이상 사용자가 많다. 최근에 나왔던 운영체제들은 '워너크라이'에 취약하지 않았지만,반면 '윈도 7'을 사용하는 PC의 경우 크게 영향을 받았다.

또한 오래된 운영체제에 대한 우려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윈도XP의 경우 상대적으로 '워너크라이' 감염 확산에 크게 기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워너크라이 공격이 발생하기 한달 전 전에 윈도우7용 패치를 배포했고, 윈도 XP의 경우 공격이 발생한 직후 긴급 패치를 발표했다. 윈도 7 이용자들이 패치를 적용하지 않아 피해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카스퍼스키랩의 조사 결과로 살펴보면, 패치를 적용하지 않은 윈도 XP PC들은 랜섬웨어 확산에 상대적으로 미미한 역할을 했다.

한편 워너크라이에 감염된 시스템에 대한 복구 서비스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일부 연구자들은 코딩상 문제점으로 인해 시스템 암호화 키가 복구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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