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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이득⑥] 배변훈련 핵심은 '폭풍칭찬'과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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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이득: 개를 이해하면 득이되는 상식
▲꽃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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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사람처럼 화장실을 사용하고 앞발로 변기물을 내리는 동영상을 봤어요. 우리 토토도 그럴 수 있을까요?" 유독 배변문제에 있어 많은 분들은 강아지가 알아서 해주길 바랍니다. 변기를 활용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이불대신 배변패드를 사용해준다면 좋을텐데 말이죠.

이러한 반려인들이 흔히 하는 실수는 반려견이 배변실수를 했다고 화를 내거나 야단 치는 일입니다. 배변 중에 강아지를 혼내면 강아지는 장소의 잘못이 아니라 배변하는 자체를 보호자가 싫어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되면 보호자가 있을 때는 배변을 참게 되죠. 보호자 앞에서 배변을 하지 않게되면 배변 교육의 가능성이 사라지게 됩니다.
배변훈련의 핵심은 '폭풍 칭찬'입니다. 어떨때 배변을 하면 주인이 칭찬하더라는 인식을 심어주면 됩니다. 그러려면 강아지의 배변 타이밍을 잡아야하죠. 배변할때까지 언제 기다리나구요? 사람과 달리 강아지들은 배변을 좀 더 자주 합니다. 2~3개월령의 토토는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곤 거의 매 시간마다 배변을 합니다. 성견이더라도 깊은 잠에서 깬 직후, 먹이나 물을 먹은 직후, 실컷 논 직후, 또는 공간이 바뀐 직후 가 그 때 입니다.

이 '때'가 오면 가능한 집안 곳곳에 깔아둔 배변패드와 신문지 위에 사료 몇 알을 떨어뜨립니다. 반려견이 사료를 다 먹으면 다른 패드로 이동하면서 이 행동을 반복합니다. 반려견은 먹이를 먹은 후 자연스럽게 패드 위에서 배변을 하게됩니다. 그 다음은 간단합니다. 배변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폭풍 칭찬을하면 됩니다. 그러면 반려견은 정해진 장소에 배변하면 늘 좋은 것이 따라온다는 것을 알게됩니다.처음에는 배변패드 위에서 배변을 하는것에 만족해야 합니다. 이후 배변패드가 놓인 공간을 점차 줄여가면서 특정장소를 화장실로 인지하게 하면 됩니다. 신문지를 말아쥐고 바닥을 치거나 영문 모르는 강아지를 붙들고 하소연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따금 반려견이 원치않는 장소에서 배변을 하고있다면 어떻게 할까요? 혼내고 소리치기보다 강아지를 살짝 들어 배변패드로 옮겨주거나, 그냥 배변을 마치게 하되 어떤 피드백도 주지 않고 그냥 치우는 게 낫습니다. 사람은 기저귀를 떼는 데, 적어도 몇 년이 소요됩니다. 이제 막 기어다니는 아기가 실수를 해도 다그치지 않죠. 강아지도 마찬가집니다. /박태진 삼성화재안내견학교 수의사
▲삼성화재안내견학교 박태진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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