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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은행, 랜섬웨어에 실제로 공격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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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 성명 통해
자국 은행에 대한 해킹 공격 인정
"즉시 대응해 큰 피해 없었다"

"북·중·러 핵 정보도 갖고 있다"던
해킹그룹 주장 사실일 가능성도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러시아의 일부 은행들이 랜섬웨어 워너크라이(WannaCry) 공격을 받아 금융시스템에 손상을 입었다.

워너크라이를 만든 것으로 알려진 해킹그룹 섀도브로커스(ShadowBrokers)는 지난 17일 "우리는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 등의 핵·미사일 관련 정보, 각국의 중앙은행으로부터 훔친 정보, 사이버스파이 활동정보 등을 해킹해 갖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번에 러시아가 실제로 랜섬웨어 공격을 당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힘으로써, 이들 해킹그룹이 주장이 사실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러시아 은행, 랜섬웨어에 실제로 공격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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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러시아의 일부 은행이 랜섬웨어 워너크라이의 공격으로부터 시스템의 타격을 입었다"고 러시아 중앙은행(Central Bank)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주말 랜섬웨어 공격이 있었지만 신속한 대응이 이뤄졌다. 그들의 공격은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밝혔다. 세부 피해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 "랜섬웨어 공격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4월에 일선 은행들에 윈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권고를 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랜섬웨어 공격이 12일부터 본격화되기 직전에도 다시 한번 은행들에 위험에 대비하라고 알린 바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최대 은행은 스베르뱅크(Sberbank)는 "지난주 사이버 공격을 받았지만, 랜섬웨어가 금융시스템에 성공적으로 침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스베르뱅크의 경쟁사 VTB은행은 "해킹공격을 당했느냐"는 로이터의 문의에 대해 회신하지 않았다.

한편 최근 늘어나는 사이버 범죄와 러시아의 관계를 두고 의혹이 거세지고 있다. 미국 정보당국은 "러시아의 해커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을 돕기 위해 민주당 서버 해킹을 시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크렘린은 이런 주장에 대해 거듭 부인하고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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