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IBK경제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대응수준을 설문조사한 결과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전체의 93.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은 0.3%,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은 6.3%에 그쳤다.
IBK경제연구소가 분석한 대응 부진 원인으로는 '정부지원 부족'이 31.8%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이어 '새로운 기술·트렌드 불확실성'이 27.4%, '기업 특성상 불필요'가 23.4%, '관심없음'이 9%로 각각 뒤를 이었다.
실제 현대경제연구원이 조사한 '4차 산업혁명 관련 상장기업 매출액 증가율'에 따르면 미국·중국·독일·일본 등 주요 국가들은 상승한 반면, 국내 기업은 성과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IBK경제연구소는 중소기업 경영자를 위한 '4차 산업혁명 10계명으로 ▲나와 상관없다는 생각은 버려라 ▲CEO부터 공부해라 ▲나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라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인재 확보부터 시작해라 ▲플랫폼에 진입해라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해라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라 ▲모든 것을 4차 산업혁명에 맞게 바꾸어라 ▲융·복합을 추구해라 ▲정부·관련기관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라 등을 제시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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