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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1호골' 손흥민, 차범근·박지성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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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한국인 유럽축구 단일시즌 최다골

토트넘 손흥민/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토트넘 손흥민/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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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5ㆍ토트넘)이 '차붐'과 '캡틴 박'을 넘었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시즌 20, 21호골을 잇달아 넣었다. 도움도 하나 기록했다. 골맛을 보기는 한 달만이다. 지난달 15일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시즌 열아홉 번째 골을 넣고 네 경기동안 골이 없었다.
손흥민은 이날 차범근 20세이하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63)이 지난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에서 기록한 한국선수의 유럽 무대 시즌 최다골 기록(19골)을 경신했다. 또한 잉글랜드 무대에서 뛴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정규리그, 리그컵, 영국축구협회(FA)컵을 포함해 지난 시즌 아홉 골, 올 시즌 스무 골을 더해 스물아홉 골을 넣었다. 종전기록은 박지성(36)이 2005~201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2~2014년 퀸즈파크레인저스에서 뛰며 넣은 스물일곱 골이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23)과 함께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4분 케인의 침투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오른발 슈팅이 골문 왼쪽으로 빗나갔다. 아쉬움도 잠시, 손흥민은 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토비 알데르베이럴트(28)가 내준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골욕심을 내지 않고 쇄도하는 케인에게 연결, 선제골을 도왔다.

전반 36분에 '신기록 골'이 나왔다.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면서 델레 알리(21)가 넘겨준 공을 발리슛,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은 후반 36분에 터졌다.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친 다음 오른발로 차 넣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레스터를 6-1로 크게 이겼다.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로부터 9점,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8.7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신기록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데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고 했다. 그는 오는 21일 킹스턴커뮤니케이션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헐시티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당연히 골을 더 넣으려 노력할 것이다. 나는 항상 배가 고픈 선수"라고 했다.

손흥민은 오는 23일 카일 워커(27) 등 토트넘 동료들과 귀국해 25일까지 한국팬들과 만난다. 그 다음에는 대표팀을 위해 뛰어야 한다. 29일 대표팀에 합류해 다음달 8일 열리는 이라크와의 평가전, 13일 열리는 카타르와의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여덟 번째 경기를 준비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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