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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이스크림값도 오른다…하겐다즈, 다음달부터 최대 14%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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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햄버거·치킨에 이어 아이스크림까지
하겐다즈, 6월1일부터 가격 인상
다른 아이스크림 브랜드도 가격 인상 가능성 커

사진=하겐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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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먹거리 인상 행렬에 아이스크림도 올라탔다. 하겐다즈가 다음달부터 전격적으로 가격 인상 단행을 결정한 것.

술, 음료에 이어 커피와 햄버거, 치킨, 음료에 이어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까지 봇물을 이루면서 서민 가계경제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과 대형 할인점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하겐다즈가 원유 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가격은 6월1일부터 인상된다. 다른 아이스크림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가계 부담'에 적신호가 켜졌다.

하겐다즈는 각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을 편의점 기준으로 300원~1400원 인상해 판매할 예정이다.

기존 9900원에 판매되던 파인트(473㎖)는 1만1300원으로 14.1% 인상된다. 미니컵(100㎖)은 3900원에서 4200원으로 7.7% 오른다.
하겐다즈 측은 이번 가격 인상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인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항상 가격을 인상할 때 하겐다즈 측은 "설탕, 우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생산원가 부담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해왔다.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일부 제품에 대해 부분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양해를 부탁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하겐다즈 제품은 모두 프랑스에서 생산되고 완제품 상태로 국내로 들여와 판매된다. 그럼에도 원재료 가격 인상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올리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시선은 싸늘할 수 밖에 없다.

고삐가 풀린 외식물가는 하늘 모르고 치솟고 있다.

버거킹은 지난 2월 총 8개 메뉴에 대해 100~300원씩 가격을 올렸다. 이에 따라 대표 제품인 와퍼와 콰트로치즈와퍼는 200원씩 올랐고 통새우스테이크버거와 갈릭스테이크버거는 각각 300원 올랐다. 앞선 1월 말에는 맥도날드가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1.4% 올렸다.

패밀리레스토랑도 물가 인상에 동참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와 매드포갈릭 등은 지난해 연말부터 메뉴 조정 및 개편을 통해 가격을 인상했다. 아웃백은 1만원 초반대의 런치세트 메뉴를 없애고 기존 메뉴의 가격도 1000원가량 올렸다. 매드포갈릭도 대표 메뉴 '갈릭 스노잉피자' 가격을 1000원 올렸다. 이랜드 외식사업부가 운영하는 레스토랑도 지난 2월 이용 금액을 1000~2000원씩 올렸다.

커피도 예외는 아니다. 탐앤탐스는 지난 1월 음료 가격을 300~500원씩 올렸고 공차코리아는 4월14일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대 5.2% 올렸다.

최근에는 치킨값 인상이 화제다. BBQ가 치킨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한 지 한 달만에 다시 값을 올리면서 '도미노' 가격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제너시스BBQ는 이달 1일부터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과 '시크릿양념치킨' 등 10개 품목 가격을 9~12% 올렸다. 1만6000원인 황금올리브치킨은 1만8000원, 1만7000원인 시크릿양념치킨은 1만9000원으로 각각 올랐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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