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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7017’ 오는 20일 시민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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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7017’ 오는 20일 시민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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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로 7017’ 보행길이 드디어 시민들 곁으로 온다.

서울시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서울로7017을 전면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개장과 동시에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통기타, 전자바이올린, 해금, 인디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이 선보이고, 뽀로로, 로보카폴리 같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4개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함께 서울로 7017을 걷는 퍼레이드도 열린다. 패션쇼도 진행된다.

개장식을 30분 앞둔 오후 7시 30분부터는 서울로 7017 상부와 만리동광장에서 각각 식전행사가 열린다. 상부에서는 유러피언 재즈트리오의 공연과 함께 서울로 7017만의 독특한 야경을 책임질 1000여 개 조명 점등식이 열리고, 만리동광장에서는 문화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로 구성된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열린다.

오후 8시부턴 서울시 홍보대사 개그맨 박수홍씨의 사회로 만리동광장에서 공식개장식이 진행된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50여명의 ‘서울로 7017 시민합창단’의 축하공연도 열린다.
21일에는 서울로 7017 개통기념 '거북이마라톤' 대회에 20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한다. 또 '서울드럼페스티벌'의 시민경연 프로그램인 '더 드러머'가 만리동광장에서 열린다.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30팀의 화려한 드럼연주가 광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오후 6시부턴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서울시무용단 공연이 열린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서울로 7017 개장은 ‘걷는 도시 서울’로 변모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3년여 간 준비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만큼, 보행길로 새로 태어난 서울로 7017을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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