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도 저 정도 할 거라 생각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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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전경진 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전 대선후보의 최측근인 이혜훈 의원이 출범 일주일째를 맞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 "솔직히 무섭도록 잘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1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우리는) 이게 뭔가 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을 위해 좋은 거니까, 나쁜 건 아니고 놀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도 그렇게 원했지만 볼 수 없지 않았느냐"면서 "국민들이 그렇게 소통에 목말랐다는데 문 대통령이 저 정도 할 거라 생각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이)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한 뒤 곧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고, 임종석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보고했다"며 "(문 대통령이 다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에게 보고하라 하고 (북 측에) 강경한 메시지를 보낸 것을 보고 (모두) 놀랐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그래서 제가 '의외로 (문재인 정부가) 박수를 받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대선 직전 바른정당 의원 12명이 '보수통합'을 앞세우며 탈당해 한국당으로 복당한 것을 두고 "오히려 바른정당 분위기는 더 좋아졌다"며 "(복당하신) 의원들이 '해피한지' 궁금하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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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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