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으로 카톡 메시지 전송, 피자 주문 등 다양한 서비스 이용 가능
"AI 기술 궁극적으로는 물, 전기와 같은 인프라적 성격 가질 것"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 가 하반기부터 대화와 음성 기반의 AI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오는 7월 음성으로 동작하는 AI 앱을 선이고, 3분기 중에는 AI 스피커도 출시한다.
임 대표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는 카카오톡의 본질이며 카카오가 가장 잘 할 수 있다"며 "카카오가 준비하는 챗봇과 스피커를 포함하는 프로젝트는 이용자가 대화, 음성을 통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AI에게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이나 피자 주문, 뉴스 추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다음이 보유한 수많은 정보와 콘텐츠들을 여러번의 클릭으로 찾아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대화로 편리하게 끄집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지난 3월과 4월 선보인 주문하기, 장보기에 이어 소호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카카오톡 스토어'도 오픈한다.
임 대표는 "카카오톡 스토어도 일부 쇼핑몰을 시작으로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고, 구매 뿐 아니라 예약과 예매가 가능한 많은 서비스들이 나올 것"이라며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 카카오톡에서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며, AI기술은 여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지훈 대표는 카카오가 지향하는 AI의 방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카카오가 추구하는 방향은 ▲카카오 서비스에 AI 기술 적용 ▲기술 발전으로 생기는 변화에 대응 ▲시도하지 않았던 영역으로의 진출이다.
임 대표는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에 AI를 적용할 것"이라며 "터치에서 음성이나 사진, 영상으로 인터페이스 변화함으로써 과거에 불가능했던 것을 가능하게 만들고 우리가 보유한 정보나 콘텐츠를 더 가치있게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의 AI 기술로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영역에 진출할 것"이라며 "AI 기술은 궁극적으로는 물과 전기와 같은 인프라적 성격을 갖게 될 것이고 모든 산업들이 AI 기술로 큰 진화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기서 카카오가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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