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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감기 치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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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50대 정신건강 검진·상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50대는 조기은퇴, 노후불안 등으로 인해 정신질환 발생율이 높다.

용산구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이용하는 우울증 환자 중 50대가 21.1%로 전 연령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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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50대의 정신질환을 조기에 발견, 치료하기 위해 무료 정신건강 검진·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사업 대상은 만 50~59세(1958~1967년생)의 용산구민이다. 자살 고위험자 등 취약계층은 연령과 상관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검진과 상담은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노만희 정신과 의원에서 진행된다. 1회차 방문에서 정신질환 여부를 검사하고 2~3회차 방문에서 정신과 심층 상담이 이뤄지는 식이다.
정신질환 선별은 기본 선별검사와 선택 선별검사로 구성된다. 건강 설문(PHQ-9), 간이 정신 진단검사(SCL-90-R), 신체증상 설문(PHQ-15) 등을 통해 우울증, 불안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전문의가 검진 결과를 통해 수검자를 정상으로 평가하면 상담은 1회로 종결된다. 경증 질환을 가진 저위험군의 경우 심층상담을 1~2회 추가로 받는다.

검진 결과는 병원에서 수검자에게 개별 통보한다. 검진료는 병원이 보건소에 직접 청구하므로 수검자가 별도로 비용을 청구하거나 지급할 필요가 없다.

구는 고위험군에 대한 사후관리도 이어간다. 구 정신건강증진센터 사례관리 프로그램을 연계하거나 전문가 치료를 의뢰하는 식이다. 필요시 약물과 입원치료를 안내한다.

2015년 말 기준 용산구에서 자살한 50대는 11명이다. 전체 연령대의 18.9%를 차지한다. 구는 50대 대한 체계적인 정신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정신과 검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남아 있다”며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에 비유된다. 감기에서 벗어나 건강한 생활을 누리기 위해서는 정신건강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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