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은 30일 우리나라 경제가 올해 수출 및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2.8%(상반기 2.6%, 하반기 2.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연구원은 세계 경제 회복의 영향으로 올해 총수출 증가율이 3.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2.1%)보다 1.6%포인트나 오른 수치다. 설비투자는 IT업종을 중심으로 8.2% 늘고, 건설투자도 당초 예상보다 좋은 5.7%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작년보다 0.6%포인트 낮은 1.9%로 전망했다. 금융연구원은 "국내총생산(GDP) 증가가 가계소득 증가로 원활하게 이어지지 않는 최근 흐름 때문에 민간소비 증가는 제한될 것"이라며 "수출의 낙수효과가 세계화, 기술변화 등으로 과거보다 약화한 데다 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이 겹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경제 불균형을 완화함으로써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는 데 재정정책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가능한 금리 인상 속도를 완만하게 조절하되, 중기적 시계에서 정책방향에 대한 분명한 신호를 시장에 전달해 경제주체들이 대비할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장 일변도에서 벗어나 성장, 고용, 분배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것으로 경제정책 목표를 재설정해야 한다"며 내수, 서비스업, 중소기업이 성장의 중요한 축을 분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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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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