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공업 생산은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지난해 광공업 생산지수 증가의 업종별 기여도를 살펴보면 반도체가 1.77%포인트로 1위에 올랐다.
석유정제와 화학제품이 각각 0.32%포인트, 0.29%포인트의 기여도를 기록했다. 석유정제와 화학제품은 2015년 광공업생산이 전년 대비 0.3% 감소할 때도 기여도가 반도체 다음인 0.29%포인트, 0.20%포인트를 각각 나타냈다.
다음으로 1차 금속(0.15%포인트), 의약품(0.09%포인트), 비금속광물(0.09%포인트), 식료품(0.07%포인트), 담배(0.05%포인트) 등의 기여도가 높았다.
올해 1분기에도 반도체와 석유화학 생산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1분기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6%, 제조업은 3.7% 각각 증가했다. 반도체 생산은 무려 19.6% 증가해 광공업지수 증가 기여도는 1.71%포인트로 분석됐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장비의 기여도도 1.04%포인트로 2위에 올라 우리 광공업생산 증가의 3분의 2 이상을 반도체와 관련 장비가 기여했다. 화학제품의 기여도가 0.48%포인트로 3위에 올랐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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