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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운 "1분기 1조3861억 지원"…中企 '돈맥' 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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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올해 정책자금 조기집행…중소기업 위기극복에 총력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이 경기침체와 산업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신속한 정책자금 집행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이 경기침체와 산업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신속한 정책자금 집행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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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피해기업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조기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지난 28일 경상남도 통영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선해운업 피해 중소기업에 513억원을 지원하는 등 올해 1분기에 긴급경영안정자금 593원을 집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영은 인근 거제와 진해, 부산 등과 함께 조선해운 중소기업들이 많이 밀집한 지역이다. 경기침체와 산업구조조정에 의한 환경 변화로 매출이 크게 감소하는 등 경영에 위기를 겪고 있다. 중진공은 지난해에도 산업구조조정으로 피해를 입은 조선해운업 853개사에 1926억원을 지원했다.

중진공은 올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여파와 조류인플루엔자 피해, 중국의 보호무역 조치, 내수침체, 수출부진 등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들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1분기에 정책자금 총 1조3861억원을 조기 집행했다. 이는 올해 정책자금 전체 예산 3조5850억원의 38.7% 수준이다.

임채운 이사장은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중소기업 중심으로 경제와 수출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 집행의 최일선에서 중소기업과 항상 함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해양플랜트 전문 기업 오션어스의 경우 이달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ADNOC의 산하기관으로부터 4500만달러 규모(약 520억원)의 프로젝트 계약을 수주했다. 2011년 중동 시장 진출을 시도한지 6년 만이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이 중소기업 중심으로 경제와 수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집행 노력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이 중소기업 중심으로 경제와 수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집행 노력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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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이 중동 현지 해양 구조물 해체 시장에서 계약을 수주해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진공을 통해 지난해 3월 '두바이 수출인큐베이터'에 입주한 이후 현지 시장정보ㆍ법률ㆍ세무ㆍ네트워크 등 다양한 밀착지원을 받은 게 큰 도움이 됐다.

임 이사장은 "중소기업들이 역경을 이겨내고 수출과 경제성장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앞장서겠다"며 "오션어스와 같은 중소기업들이 수출비즈니스인큐베이터를 발판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 들어 중국의 보호무역조치 강화로 수출에 애로를 겪는 기업들을 위해서는 현지의 해외민간네트워크를 통해 통관, 물류, 인ㆍ허가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단기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진공은 올해 정책자금과 다양한 정책사업을 연계하는 패키지 지원 성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출사업화자금(500억원)과 창업성공패키지지원 전용자금(200억원)을 신설했다. 또 인력지원사업 연계를 위한 인재육성형자금을 500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임 이사장은 "중소기업이 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는 기본 전제는 우수한 기술력과 시장성, 인적자원"이라며 "특히 인력문제 해결을 위한 패러다임을 중소기업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지난달 16개 중진공 지역본부에 기업인력애로센터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소비심리 개선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 효과가 중소기업까지 빠르게 닿을 수 있도록 기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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