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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 기업구조조정펀드에 5000억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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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자산 내년말까지 2조원까지 늘려

이성규 유암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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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기업구조조정펀드에 5000억원을 출자한다.

이성규 유암코 대표이사는 27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8개 주주은행의 의결이 이뤄지는 대로 기업구조조정 모(母)펀드에 5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구조조정펀드는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의 핵심 주체를 채권은행에서 자본시장으로 바꾸기 위해 조성하는 8조원 규모의 민관(民官) 펀드다. 국책은행·연기금·유암코 등이 앞으로 5년간 4조원의 마중물을 붓고, 민간자금 4조원을 '매칭 투자' 방식으로 끌어들이는 방식이다.
한국성장금융이 모펀드를 만든 뒤 구조조정에 전문성이 있는 민간 운용사를 자(子)펀드 운용사로 선정해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모자형 펀드로 운용된다.

또 유암코(연합자산관리)는 내년까지 민간 기업구조조정(CR) 시장 관련 운용자산(AUM)을 최대 2조원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4월 기준 26개 기업의 구조조정과 정상화와 관련 투자돼 운용중인 운용자산은 총 7007억원”이라며 “운용자산을 연내 1조원, 내년에는 최대 2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대 2조원까지 운용자산이 늘어나면 대상업체도 40여 개 안팎이 될 것”이라며 “협력업체 인력 포함 최대 2만명의 고용 유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암코는 지난 2015년 4분기 기업구조조정(CR) 부문 출범 후 중소·중견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자율협약 포함) 중심의 구조조정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당시 시중은행 CR 전담팀(TFT)과 워크아웃업체 71개사(협약채권 30조원)를 대상으로 전수 예비 분석을 실시해 정책당국이 요구한 중견 제조업체 중심으로 1차 인수 검토대상 업체 11개(협약채권 약 1조원)를 선정했다.

이중 지난해 3분기까지 채권단과 회사가 합의한 오리엔탈정공·영광스텐·넥솔론 3개 워크아웃업체에 투자를 완료했다. 여기에다 추가적으로 재무적(FI) 투자, 회생 인수합병(M&A)을 통해 각각 1개 업체에 투자도 마무리했다.

이 대표는 “투자대상 워크아웃 기업 모집단의 한계에 따라 지난해 2분기부터 회생·프리아웃·부실 대기업 계열군으로 투자대상을 넓혔다”며 “그 결과 올해 4월 기준 프로젝트펀드 7개와 블라인드펀드 5개를 포함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펀드(PEF) 12개, PEF 1개 총 13개의 PEF를 운용 중”이라며 “총 출자한도는 1조440억원, 출자 실행액은 7010억원”이라고 말했다.

유암코는 현재 ▲경영경상화 촉진 ▲프리워크아웃 ▲회생기업재기지원 ▲중견·대기업 구조조정 지원 등 크게 4가지 부문으로 나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경영정상화 촉진의 경우 워크아웃 기업의 협약채권 인수와 신규자금 지원을 통한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하 ▲넥스콘테크놀러지 ▲바오스 ▲오리엔탈정공 ▲영광스텐 등이 대상업체다.

이 대표는 부실채권(NPL)시장 운용자산 규모도 2조~2조5000억원선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구조조정과 NPL시장 포함 유암코의 투자 여력은 자기자본 기준으로 최대 1조원”이라며“이를 운용자산으로 환산하면 4조~5조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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