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는 27일 인터넷은행법 국회 통과 등 제도적 정비를 마무리한 뒤 추가 인가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대출은 1천865억원 나갔는데, 이 중 직장인 신용대출이 전체 여신의 72%를 차지했고 중금리대출은 15% 규모였다. 대출자의 평균 신용등급은 4.4등급, 평균 대출금리는 연 7.0%였다.
금융위는 케이뱅크 출범 이후 은행 뿐 아니라 저축은행·증권사·P2P업계 등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경쟁이 촉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은행권이 연 2%대 금리의 예·적금 특판상품 판매에 나서고, 서비스 선점을 위해 모바일 채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신속히 대응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선 금융위는 올 6월 말 문을 여는 카카오뱅크의 출범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IT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 경영을 주도할 수 있도록 은산분리를 완하하는 내용의 인터넷은행법 통과를 위해 국회를 설득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 인터넷전문은행의 업무 범위가 확대되면 보험·카드사 등 다른 업권까지 경쟁 압력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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