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일반인 승객 있던 3층 수색…가설사다리 설치

이날까지 4층 객실 총 4곳에 진출입로 뚫려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세월호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3층에 대한 수색에 곧 들어간다. 4층에 이어서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2일 오후 세월호 위쪽인 우현에서 3층과 4층 객실로 진입할 가설사다리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가설사다리를 설치한 뒤 우현 가운데 지점에서 3층과 4층 객실로 진입한다. 3층 객실은 일반인 승객들이, 4층은 단원고 학생들이 머물렀던 곳이다.

전날까지 4층 선수 2곳, 선미 1곳에 진·출입로가 뚫려 수색이 이뤄진 가운데 이날 오후 4층 선수에도 1곳의 진·출입로가 추가로 뚫렸다. 4층 객실 총 4곳에 진·출입로가 뚫린 셈이다.

선체조사위원회와 협의해 진·출입구 크기는 기존 가로 2ｍ, 세로 1.5ｍ에서 가로 2.4ｍ, 세로 1.5ｍ로 확대했다.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선체 내외에서 수거한 진흙 분리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전날 4점, 이날 2점 각각 발견됐다. 진도 침몰해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수중 수색에서도 이날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5점이 추가로 나왔다.

이날까지 인양·수색 과정에서는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55점과 유류품 255점이 수습됐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