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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무실점' 최원태 "롯데에 두번 당하기 싫어 독기 품었다"

최종수정 2017.04.22 03:04 기사입력 2017.04.21 21:57

[고척=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3년차 영건 최원태가 롯데에 설욕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최원태는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첫 번째 경기에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넥센은 롯데를 4-1로 제압하고 6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최원태는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롯데에 두번 당할 수 없어 독기를 품고 등판했다"고 했다.

최원태는 지난 4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했다. 당시 최원태는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5실점 하고 패전을 기록했다. 두 번째 등판에서는 완저히 다른 내용의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포수 주효상의 호흡도 빼놓을 수 없다. 최원태와 주효상은 서울고 1년 선후배 사이로 2015년과 2016년 나란히 1차 지명으로 넥센에 입단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2015년과 2016년 1차 지명이자 서울고 출신인 최원태와 주효상이 훌륭한 호흡을 보여줬다. 강한 롯데 타선을 상대로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줘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했다.

최원태도 "지난 경기에 안타 맞은 것을 생각했다. (주)효상이와도 많은 애기를 나눴다"고 했다.

이날 경기에서 최원태가 7회까지 던진 공의 개수는 여든일곱 개에 불과했다. 최고 145㎞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지며 롯데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최원태는 1회초를 삼진 세 개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2회초에는 이날 경기에서 유일한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최준석에게 볼넷, 이우민에게 안타를 내줘 1사 1, 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정훈 2루 땅볼로 유도,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3회부터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보여줬다. 3회초는 땅볼 세 개로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4회초 역시 삼자범퇴로 막았다. 5회초에는 2사 후 정훈에게 안타를 맞았을 뿐이었다. 6회와 7회 역시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후 8회 마운드를 이보근에게 넘겼다.

최원태는 최근 세 경기 연속 7이닝을 책임지며 넥센 선발진의 한 자리를 확고히 했다. 그는 "박승민 투수코치님 덕분에 올 시즌부터 투심을 던지고 있다. 지난해 직구 피안타율이 높아 낮게 던지려고 신경쓰고 있다. 땅볼 유도율이 높아져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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