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겨냥 "거짓말 하면 대통령 될 자격 없다"…"바른정당, 한국당으로 돌아와 '참다운 보수정당' 만들자"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포항=문채석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21일 경북 포항에서 "좌파 세 사람, 우파 한 사람이 붙었는데 그 선거를 못 이기면 포항사람들과 보수우파는 전부 형산강에 뛰어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포항 죽도시장에서 열린 거점유세 도중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사람은 홍준표처럼 강단과 결기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그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둘러싼 UN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논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640만달러 뇌물 수수 의혹 등을 언급하며 "국민을 속이는 거짓말을 하면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 대통령의 거짓말은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태롭게 한다"고 공세를 가했다.
이어 "미국 닉슨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사건 때 거짓말하는 바람에 쫓겨났다"면서 "문재인 후보는 절대 대통령이 되어서도 안 되고 될 수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그러면서 "1번은 친북 좌파, 3번은 얼치기 좌파다. 1번을 찍으나 3번을 찍으나 어차피 그 당은 합칠 수 밖에 없다"며 "4번은 볼 것도 없다. 거긴 배신자 정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을 향해 "탄핵 때문에 서로 갈라졌지만 이제 탄핵은 끝났다"며 "이 땅의 보수우파정권을 세우기 위해 이제 돌아오라"고 호소했다. 그는 "바른정당 분들이 자유한국당으로 돌아와 선거에서 이기고 자유한국당을 대개혁해서 이 땅의 참다운 보수정당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끝으로 홍 후보는 "대통령이 강단과 결기가 없으면 대한민국 국민들이 불행해진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보대통령이 되겠다. 북한의 눈치를 보고 끌려가는 그런 대통령은 안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문채석 수습기자 chaes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