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일본 정부와 의회의 책임 있는 정치지도자들이 과거 일본의 식민침탈과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또 다시 공물을 봉납하고, 참배를 강행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자민당, 민진당, 오사카유신회 등 여야 의원 90명은 이날 춘계대제를 맞아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야스쿠니 참배 의원모임은 매년 춘계대제, 추계대제, 종전기념일(8월 15일) 등에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하는데, 야스쿠니신사는 춘·추계대제를 가장 중요한 제사로 치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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