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개발자 컨퍼런스 F8…"연구팀 60명 규모"
분당 100단어 입력…스마트폰 보지 않고 이메일·메시지쓴다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생각하는 것만으로 페이스북 게시글을 쓰고 메시지를 보내는 시대가 열릴까. 페이스북이 뇌파를 이용한 입력시스템 개발 계획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F8에서 "두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엔지니어와 신경 전문가를 포함해 과학자 60명으로 구성된 팀을 구성했다"며 "뇌파를 이용해 분당 100단어를 입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 빌딩8의 책임자인 레지나 듀간은 "스마트폰은 바로 옆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집중하지 못하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낳았다"며 "(페이스북은) 뇌파를 읽는 기술을 개발 중이며 이메일을 입력하고 메시지를 쓰기 위해 스마트폰을 내려다 볼 필요가 없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듀간은 "불가능한 것 같은 아이디어지만 여러분이 생각한 것보다 더 가까운 미래에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간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 프로젝트를 '침묵의 언어 인터페이스'로 불렀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