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에서 '평화·인권·환경 수도 제주!-문재인의 제주비전'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제주 4·3사건의 진상 규명·명예회복을 위한 입법과 강정 마을 관련 사법처리 대상자 사면, 제주 자치 입법권 보장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 등이 담겼다.
문 후보는 제주 4·3사건 희생자 유족을 만나서도 추모의 뜻을 전했다. 문 후보는 "정권교체로 새로 들어서는 민주정부는 4·3 추념식에 대통령이 참석해 국가적 추념 행사로 위상을 높이겠다"며, ▲4·3 희생자 트라우마 치료 ▲배보상 추진 등을 공언했다.
아울러 문 후보는 전북 전주와 광주를 방문해 호남 민심 잡기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격전이 한창인 지역이다. 문 후보는 먼저 전주 전북대 구정문 앞에서 유세를 진행한 후, 전주 덕진노인복지회관에서 어르신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이날 오후 6시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집중유세를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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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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