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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소득하위 50% 노인에 기초연금 月 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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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이상 老人 입원비 본인부담률도 20%→10%로 낮출 것"


[아시아경제 대전=성기호 기자, 유제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18일 소득 하위 50%에 해당하는 만65세 이상 노인에게 월 3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노인공약을 발표했다. 아울러 노인층의 의료비 경감을 위해 입원비·외료진료비의 본인부담률도 낮추기로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회관에 위치한 세탁소를 찾아 "올해 말이면 노인 인구가 전체인구의 14%를 차지하는 고령사회로 접어들지만, 우리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 노인 자살률·빈곤률 1위라는 뉴스를 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우선 노인빈곤률을 줄이기 위해 만65세 이상, 소득하위 50%에 해당하는 노인들에게 기초연금을 월 30만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아울러 기초연금-국민연금 연계제도 폐지해 국민연금 가입자의 기초연금도 보장키로 했다.

안 후보는 "노인빈곤 제로시대를 열겠다"며 "국민들이 노후준비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과 관련한 사각지대도 해소하고 내실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후보는 노인층의 의료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의료비 절감대책도 내놨다. 만75세 이상의 노인에게는 입원비 본인부담률을 현행 20%에서 10%로 낮추고, 틀니의 경우도 본인부담률을 50%에서 30%로 하향 조정키로 했다. 특히 각 시·군·구별로 국립 치매마을을 시범조성, 지역중심의 밀착형 치매관리 시스템 구축도 공약했다.
안 후보는 "지금 어르신들은 치아가 빠지고 아파도 병원에 가지 않는데, 실은 돈이 많이 들기 때문"이라며 "아픈데 돈이 없어서 병을 못 고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의료비 걱정이 없는 건강 100세 시대를 열겠다"고 전했다.

노인일자리 확대도 추진한다. 안 후보는 노인일자리를 향후 5년간 매년 5만개씩 늘린다는 계획이며, 만60세 이상 퇴직자를 대상으로는 직업재교육-재고용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이외에도 안 후보는 독거노인 공동생활가정, 어르신 건강여가생활지원센터(경로당) 확대 등을 약속했다.

안 후보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 것"이라며 "오늘날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어르신들을 위해 국가가 당연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대전=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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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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