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율 6.3%, 음주율 15.0%로 소폭 낮아져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18일 발표한 '2017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등학교 6학년 남녀 학생의 키는 전년보다 남자 0.7cm, 여자 0.4cm 커졌다. 고등학생은 남녀 모두 전년과 동일했다.
13~24세 청소년 중 57.7%만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아침 식사를 했다. 나머지 42.3%는 아침을 먹지 않았다. 아침을 굶는 청소년 비율은 2년 전에 비해 3.4%포인트 높아졌다. 하루 6~8시간의 적정 수면을 하는 청소년은 71.9%였다. 규칙적 운동을 하는 청소년은 35.0%에 그쳐 2년 전에 비해 0.8%포인트 낮아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아침식사를 하는 청소년은 13~19세(67.6%)가 20~24세(45.8%)보다 21.8%포인트 높게 나타난 반면 적정수면과 규칙적인 운동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청소년의 46.2%는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직장생활은 67.7%, 학교생활은 52.5%, 가정생활은 31.8%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9~24세 청소년의 사망원인(2015년 기준)은 '고의적 자해(자살)'가 가장 많고, 다음은 '운수사고', '악성신생물(암)' 순이었다. 2007년 이후 청소년의 사망원인은 고의적 자해가 가장 많은 상태이지만 최근에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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