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올해 국군의 날에 맞춰 육군동원전력사령부가 창설된다. 전시상황에 예비전력이 동원령 선포 즉시 작전부대를 지원해 상비전력 수준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갖춘다는 것이다.
14일 국방부에 따르면 육군동원전력사령부는 올해 10월 1일 국군의 날에 맞춰 창설될 계획이며 사령부의 설치와 임무, 사령관 등의 임무와 직무, 참모부서와 부대의 설치, 정원 등의 내용을 담은 육군동원전력사령부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육군참모총장은 사령부 내 참모부서의 설치와 업무분장에 관한 사항을, 국방부 장관은 부대의 설치와 임무ㆍ조직에 관한 사항과 군인ㆍ군무원 정원을 결정할 권한을 갖게 된다.
군은 내년에 1ㆍ3군사령부를 통합한 지상작전사령부를 창설함에 따라 동원전력사령부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제3군야전사령부 건물에 세울 계획이다. 군은 지난 2월 '국방개혁 2014-2030 수정 1호'를 발표하며 북한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 국내 정치 일정으로 인한 군사적 취약성, 부대 창설 소요기간 및 임무수행 정착 기간 등을 고려해 사령부를 올해 안에 사령관이 소장급(별 2개)인 부대로 창설한다고 밝힌바 있다.
국방부는 "오는 5월 초 사령부 조직 편성을 위한 보직심의, 오는 9월 내 장비ㆍ물자, 시설분야 사업 추진, 추후 법 개정절차와 국회 일정을 고려해 입법예고 기간을 20일간으로 단축한다"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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