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레고코리아가 지난 1~2월 전 세계 동시 진행한 '레고 프렌즈 디자이너' 글로벌 캠페인의 우승자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 가장 창의적인 어린이 대표 작품을 선정하고 레고코리아 본사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레고 프렌즈 디자이너 캠페인의 수상작은 레고 그룹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한국에서 가장 창의적인 어린이 대표 작품 역시 레고 그룹에서 선발했다. 한국 참가자 중 1등으로 선정된 우승자는 12살 김지완 어린이로,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준비하는 장면을 연출한 '퍼레이드 준비' 작품이 꼽혔다.
레고에 관심이 많았던 부모의 영향으로 3세 때부터 레고 창작 놀이를 시작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김지완 어린이는 "프렌즈 제품 중에는 없고 친구들과 함께 하면 즐거운 일들을 생각해보다가 축제 속 퍼레이드의 모습을 만들어보고 싶어 작품을 구상했다"며 "덴마크에서 디자이너 업무를 체험해보고 싶은 것이 꿈"이라고 작품 의도와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레고 프렌즈 디자이너 캠페인의 글로벌 수상자는 '하트레이크 놀이터'라는 작품으로 응모한 영국에 사는 8살 시에나 어린이가 선정됐다. 글로벌 수상자에게는 덴마크 레고 본사를 방문해 디자이너들과 함께 창작품을 실제 제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레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레고 프렌즈 디자이너 캠페인을 통해 레고의 본질인 창작을 통한 즐거움을 국내 어린이들과 공유하며, 기발하고 뛰어난 창작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자신만의 이야기를 마음껏 만들어보는 경험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즐거운 레고 놀이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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