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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우리집 고양이, 알고 보니 ‘츤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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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밥보다 사람을 더 좋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타임지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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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고양이를 무뚝뚝하고 고집이 세고 독단적으로 행동하길 좋아하는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고양이를 상전처럼 모시고 산다며 애묘인을 '집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이를 뒤집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실은 고양이가 사람을 무척 좋아하고 따른다는 것이다.

지난 24일 동물행동연구 전문학술지 '행동과정(Behavioural Processes)'에는 고양이들이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가장 선호한다는 연구 논문이 게재됐다.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교 연구진은 개체와 집단 수준에서 각각 고양이가 어떤 것을 선호하는지 50마리를 대상으로 자유 조작 평가를 수행했다. 연구진은 고양이가 사람과의 상호작용, 음식, 장난감, 냄새 등 네 가지 항목에서 어떤 자극에 더 오랜 반응을 보이는지를 기록했다. 또 수 시간 동안 격리된 고양이에게 각 자극 요인을 보여주고 선택하게 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가장 선호했다. 음식은 두 번째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 가족이 있는 고양이든 동물보호소에서 지내던 고양이든 상관없이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들은 보통 고양이들이 사교적이지 않고 길들이기 어렵다는 사회적 통념에 대해 의문을 갖고 실제로 고양이가 가장 선호하는 자극이 무엇인지 과학적으로 밝히기 위해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물론 고양이들도 개체별로 개성과 차이가 있다. 연구진의 표본 수가 적은 만큼 고양이의 행동에 동기를 부여하거나 특정 행동을 유도 또는 강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후속 연구들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런 의문도 든다. 고양이가 사람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굳이 과학적으로 증명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다음의 사진들을 보면 분명히 알 수 있는데 말이다.

사진=인스타그램 @h_soooooor

사진=인스타그램 @h_soooo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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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마다 출근길을 방해하는 고양이도 있고,


사진=인스타그램 @pinkamy79

사진=인스타그램 @pinkamy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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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집사 어깨에 기대어 자는 고양이도 있다.


사진=블로그 Raycat.net

사진=블로그 Rayca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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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옷을 입고 산책에 동행하는 고양이를 보면 심장이 두근대는 이들도 있으리라.






디지털뉴스본부 박혜연 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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