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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퍼터 선택법 "뭣이 중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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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코 반질 정사각형 퍼터 화제 "헤드 디자인과 샤프트 형태, 길이 제각각"

야코 반질은 지난달 요버그오픈에서 정사각형 퍼터를 사용해 화제가 됐다.

야코 반질은 지난달 요버그오픈에서 정사각형 퍼터를 사용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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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는 과학이다."

골프에서 모든 샷은 똑같은 1타의 가치를 갖는다. 300야드가 넘는 드라이브 샷이나 1야드짜리 짧은 퍼팅이나 무조건 1타다. 퍼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목이다. 실제 기준 타수 72타의 절반은 '퍼팅 수'다. 선수들이 퍼팅 연습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아마추어골퍼들은 그러나 롱게임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는 절대 '고수'가 될 수 없다. 나만의 퍼터를 선택하고, 연습하는 '왕도'가 있다.
야코 반질(남아공)은 지난달 유러피언(EPGA)투어 요버그오픈에서 정사각형 퍼터를 들고 나와 화제가 됐다. 무엇보다 폭이 공 1개 정도밖에 되지 않는 작은 헤드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당초 페이스 중앙에 공을 컨택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연습기기로 출시된 클리브랜드 스마트 스퀘어 스터비 모델이다. "작은 헤드가 오히려 정확한 임팩트를 도와준다"는 설명이다.

퍼터는 사실 디자인이 다양하고, 길이 역시 정해진 게 없다. 골프채 가운데 유일한 '해방구'다. 기본은 이렇다. 헤드 모양은 일단 블레이드형(일자형)과 말렛형(반달형)으로 나눠진다. 블레이드형은 쇼트퍼팅에 강하지만 거리가 멀수록 백스윙이 흔들리면서 일관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헤드가 두툼한 말렛형은 반면 얼라인먼트가 쉬워 롱퍼팅에서 효과적이다.

다음은 샤프트 형태다. 헤드의 힐 가운데 꽂히면 T자, 힐 쪽은 L자형이다. T자형은 샤프트가 헤드 중심에 있어 앞뒤로 덜 흔들린다는 점에서 안정감이 있다. 샤프트가 헤드 앞쪽으로 꺾여 페이스보다 앞에 나온 디자인이 거위 목처럼 생겼다 해서 일명 '구즈넥'이라고 부른다. L자형은 상대적으로 정교하지만 공이 페이스 중심에 맞지 않으면 헤드가 열리거나 닫힐 수 있다.
샤프트는 보통 34인치, 체형에 따라 33인치나 35인치를 고르면 된다. 화두는 '시타'다. 퍼팅은 "내가 조준한대로 공이 굴러가느냐"가 관건이다. 블레이드는 '아크', 말렛 '일직선' 등 퍼터에 따라 스트로크 궤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 두자. 초, 중급자라면 아이언 샷으로 공을 홀에 붙이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감안해 말렛형이 무난하다. 최근에는 사각형과 우주선 스타일까지 등장했다.

마지막은 그립법이다. 오른손잡이의 경우 보통은 왼손이 위로 가는 '리버스 오버 래핑(reverse overlapping)'이 일반적이지만 여자선수들은 왼쪽 손목이 꺾여 방향성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레프트 핸드 로우(left-hand-low )'를 선호한다. 어떤 그립도 상관없다. 내가 편하면 그만이다. 어드레스는 어깨와 양손이 트라이앵글 모양의 역삼각형을 이루는 게 가장 자연스럽다. 이제부터는 실전을 통해 자신감을 장착하는 일만 남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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