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도 화덕피자 '붐바타'로 제2브랜드 론칭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경기불황과 시장포화 등으로 외식업계 성장성이 다소 주춤해있지만, 이런 환경에서도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야하는 외식업체들은 새 브랜드 론칭에 주력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다음달 3일 서울 여의도에 10번째 외식 브랜드인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을 론칭한다. 피그인더가든은 샐러드도 식사처럼 맛있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건강한 포만감'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브랜드 명으로, 고품질의 샐러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파인 캐주얼 샐러드 전문점이다.
이곳에서는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지는 샐러드볼과 그릴 메뉴와 스쿱 샐러드를 골라 구성하는 플레이트로 메뉴가 구성됐다. 샐러드볼은 천연효모를 사용한 피타 브레드, 플레이트는 마늘빵이 함께 제공된다. 또한 시저샐러드, 콥샐러드 등 대중적인 메뉴와 생 딸기가 들어간 '리코타 인 시즌' 샐러드, '연어포케' 등의 시즌 메뉴도 갖췄으며, 10여 가지의 드레싱과 그릴 메뉴, 견과류 등의 토핑, 30여 가지의 채소를 취향에 맞게 선택해 주문할 수 있는 '나만의 샐러드'도 주문 가능하다.
100% 착즙주스, 레몬에이드 등 샐러드와 잘 어울리는 건강한 음료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특히 사과와 얼음을 갈아 넣어 상큼한 식감이 특징인 '애플 크러쉬'는 피그인더가든의 시그니처 음료다. 샌드위치와 수프, 다양한 수제맥주도 맛볼 수 있다.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로티세리 오븐(회전식 직화오븐)에 구워 기름기는 줄이고, 바삭함은 살린 치킨 메뉴도 제공된다.
국내 1010여개의 맘스터치 매장을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는 두 번째 외식브랜드로 화덕피자를 선택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붐바타'는 1만원 이내의 화덕피자를 내세워 맘스터치처럼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이탈리아 정통피자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으며 자연에서 추출한 효모를 이용해 만든 웰빙 냉장도우와 수제화덕을 사용해 기름기는 쫙 뺀 담백한 피자를 맛볼 수 있다.
대표적인 메뉴는 치킨과 부추가 토핑된 그릴드 치킨 부추피자와 리코타치즈 샐러드가 올라간 리코타 샐러드 피자가 있다.
이외에도 피자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메뉴들이 많다. 치킨과 샐러드, 감자를 함께 도우에 싸먹는 그릴드 치킨쌈 플레이트와 치즈베이크 2종류, 치킨스튜와 리조또까지 판매, 소비자들이 보다 다양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붐바타 첫 매장인 석촌직영점은 서울 송파 석촌역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장규모는 약 28평 정도다. 카페형의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 관계자는 "화덕과 비슷한 전통 아궁이에서 정성스럽게 요리하는 것에 착안했다"며 "모든 메뉴에 정성을 담아 앞으로 더욱 다양한 메뉴와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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