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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동 통진당 前 의원, 민중연합당 대선후보로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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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옛 통합진보당(통진당) 소속이던 김선동 전 의원이 26일 민중연합당의 대통령선거 후보로 추대됐다. 전남 고흥 출신인 김 전 의원은 18~19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2011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에 반대하며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뒤 기소돼 2014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중연합당 후보 선출대회에서 "올 대선은 촛불 세대가 다른 미래를 열어가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후보직을 수락했다.
그는 "'헬조선'을 뒤집어엎고 미래의 길을 개척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박근혜 정권 당시 헌법재판소의 통진당 해산 결정과 관련, "통진당 강제 해산은 비열한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가 낙인찍어 짓밟은 진보정치를 부활해야 진짜 봄이 될 것"이라며 통진당 재건을 시사했다. 통진당은 지난 2014년 12월 헌재 결정에 따라 강제로 해산됐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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