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연신초·연천초 은평마을방과후학교 3자간 업무협약식 개최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김우영 구청장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마을 배움터를 활성화하고 12만 은평구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은평마을방과후지원센터는 ▲67개 학교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육콘텐츠 연계사업’ ▲마을의 노는 공간을 활용해 인근 학교의 방과후활동을 지원하는 ‘마을 배움터 조성사업’ ▲위기청소년의 진로와 자립을 지원하는 ‘꿈나무 지원사업’ ▲일반고 방과후 대안교육을 위한 학교 복지사 배치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방과후수업은 학교가 직접, 혹은 위탁 운영해왔다. 그 결과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이 늘어나고 위탁 경쟁이 과열되는 등의 문제를 야기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뿐 아니라 학교내 시설이 미비해 심화수업이 어렵고 학교와 집만 오가는 등 아이들의 삶의 질이 저하되는 점도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은평구는 2012년부터 지역사회 교육콘텐츠를 중심으로 마을에서 교육자원을 발굴,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해왔다. 지금까지 문화·예술·체험 등을 주제로 한 174개 교육콘텐츠를 활용해 창의적체험활동 및 동아리활동을 지원해왔으며 지난해 서울시교육청과 9개 자치구가 협력해 실시하는 사업인 이번 마을방과후학교 사업과 결합해 각 개별학교 맞춤형 방과후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다른 자치구와 차별화된 은평형 마을방과후학교에서 은평의 모든 아동·청소년들이 교우관계·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해나가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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