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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케어' 결국 철회…폴 라이언 "세금제도 개편 계속 진행"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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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라이언 미국 연방하원의회 의장(공화당)이 24일(현지시간) 트럼프케어 표결에 제동이 걸린 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폴 라이언 미국 연방하원의회 의장(공화당)이 24일(현지시간) 트럼프케어 표결에 제동이 걸린 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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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결국 자신이 내놓은 건강보험법안, 일명 '트럼프 케어'를 철회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공화당 내 반대파를 설득하는 데 실패하면서 하원 전체회의 표결을 30분 앞두고 전격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오후 4시 폴 라이언 미국 연방하원의회 의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표결 직전 트럼프 대통령에게 동의표가 부족하다는 것을 보고했고, 철회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바마케어를 이어가는 만큼 세금제도 개편이 복잡해지긴 했지만 계속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공화당 내 반대파를 설득하는 데 결국 실패하면서 표결을 강행하기 보다는 일단 물러서는 것이 좋다고 설득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첫 시험대에서 사실상 실패한 트럼프 대통령이 세금제도 개편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이언 의장은 이번 표결에서 실패한 것에 대해 "공화당의 성장 과정의 일부"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당초 트럼프케어가 하원을 통과하려면 과반인 216표 이상을 얻어야 했다. 공화당은 이미 237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케어에 대한 반발이 심해 이탈표가 21표 이상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공화당 지도부는 전일 예정됐던 하원 표결을 한 차례 연기했지만, 하루가 지난 뒤에도 결과는 같았다.

특히 30여 명으로 구성된 강경 보수파 '프리덤 코커스'의 반대가 결정적이었다. 이들은 공화당 지도부가 마련한 미국건강보험법에 대해 기존의 것과 큰 차이가 없다며 트럼프케어를 반대하고 나섰다.

한편 민주당 측은 트럼프케어 철회를 환영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원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를 위한 좋은 날"이라며 "미국 국민의 승리"라고 밝혔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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