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검찰 압수수색, 임의제출로 진행…禹 전 수석 관련"

연풍문과 창성동 별관 등 두 곳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청와대는 24일 검찰의 민정수석실 압수수색과 관련해 "경내 진입은 허용하지 않았으며 임의 제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연풍문과 서울 창성동 별관 사무실 등 두 군데서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관련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비선실세'인 최순실씨가 국정에 개입한 행위를 우 전 수석이 제대로 감찰하지 못하거나 이를 방조 또는 비호했다는 의혹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민정수석실 외에 다른 곳은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지난해 10월 비선실세 의혹으로 검찰이 압수수색 방침을 밝히자 이번과 마찬가지로 임의제출방식으로 자료를 제공한 바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