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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개 패션을 아느냐…올해는 줄무늬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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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트렌드 한눈에…2017 코리아펫쇼 가보니

사진=펫쇼에 참가한 반려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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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트렌드를 알고 싶다면 동대문 시장을 가는 것처럼, 반려동물 산업 트렌드를 보려면 펫 박람회를 가면 된다. 반려인 1000만 시대, 반려동물 관련 산업도 점점 커지면서 펫박람회도 종류도 많아지고 규모도 커지고 있는 추세다.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 들어서자 유모차에 한 껏 꾸민 강아지를 태운 반려인부터, 노란색 눈이 매력적인 러시안블루 고양이를 안고 있는 반려인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2017 코리아펫쇼(KOPET 2017 Spring)입구를 지나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형형색색의 반려동물 용품들이었다. 종류가 단순했던 과거와 달리, 요즘엔 패션위크를 방불케 할만큼 개성도 다양하다.

전시회장엔 캣타워부터 반려동물 집, 유기농 간식, 옷, 액세서리 등 다양한 볼거리가 눈에 띄었다. 이날 '코리아펫쇼'에는 반려동물업계 국내외 120여개사 253부스가 참여했다. 펫쇼답게 반려동물들을 위한 화장실도 곳곳에 마련됐다. 포메라니언같은 소형견부터 잉글리쉬쉽독같은 대형견까지 다양한 반려동물들이 활발하게 전시회장을 누볐다.
사진=펫쇼에 전시된 캣타워.

사진=펫쇼에 전시된 캣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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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사료와 간식를 직접 시식해볼 수 있는 코너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반려견을 안기도 하고, 유모차에 태우기도 한 반려인들이 간식을 애타게 기다렸다. 이날 반려동물 간식업체 카디날코리아는 무료 간식을 나눠 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많은 반려인들이 인터넷으로 사료를 구입하지만, 반려동물의 입맛에 맞는 사료를 찾기는 쉽지가 않다. 펫쇼에서는 직접 시식해볼 수도 있고, 어떤 원료를 사용했는 지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사진=펫쇼에 참가한 반려인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펫쇼에 참가한 반려인들이 줄을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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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스훈트를 키우고 있는 직장인 라은지(26)씨는 펫쇼를 검색해서 찾아다닌다. 라씨는 "강아지 용품도 사고, 이벤트에 참여하려고 박람회를 자주 온다"며 "여기 오면 무료로 간식을 주기도 하고 다양한 체험도 해볼 수 있어서 자주 오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애견옷 관련된 부스도 인기가 높았다. 직접 애견에게 입혀보면서 옷을 고르는 반려인들이 눈에 띄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반려견 패션 안목도 까다로워졌다.

직접 애견옷을 디자인해 제작한다는 한소이 '도그베베' 대표는 "요즘 반려인들은 아무 옷이나 안입힌다. 중국산 원단을 꺼려하는 견주들도 많다"며 "애견옷에도 취향이 있고 매년 트렌드가 있다. 올해는 스트라이프 무늬 애견옷들이 잘 나간다"며 최신유행을 설명했다.

사진=펫쇼에 전시된 반려견 옷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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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외모의 반려동물들에게는 관람객들의 플래시 세례가 이어졌다.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특수동물사육전공학과 학생들이 데려온 포켓몬스터 피카츄의 모티브가 된 친칠라, 왕도마뱀, 희귀종인 설카타 육지거북이가 이목을 끌었다.

사진=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학생이 도마뱀을 안고 있다.

사진=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학생이 도마뱀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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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배영미(44)씨는 펫쇼에 참가하기 위해 반려견 몽실이(말티즈)를 화려하게 치장시켰다. 몽실이가 유모차에서 고개를 들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배씨는 "원래 반려견을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 매일 오전에 항상 머리를 머리를 따고, 옷을 입힌다"며 "강아지 용품을 구경하려고 펫쇼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사진=배영미씨의 반려견 몽실이의 모습.

사진=배영미씨의 반려견 몽실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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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관련 전공자들도 참가해 다양한 행사를 선보였다.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애완동물학부 학생들은 반려동물 발톱을 무료로 깎아주는 이벤트를 열었다.

애견미용을 전공하고 있는 이지혜(21)씨는 "학교 스터디 모임끼리 참가했다"며 "봉사도 하고, 경험도 쌓는 의미에서 무료로 발톱을 깎아주고 있다. 앞으로 애견미용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라며 미소지었다.

한편 '코리아펫쇼'는 국내 최대 반려동물 페스티발로, 반려동물 수제간식, 패션용품, 헬스케어용품, 스마트 애견보험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디지털뉴스본부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윤재길 기자 mufrook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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