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의 ‘미래 10년’ 개발계획 밑그림이 완성됐다. 도는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얻어 개발계획을 실행에 옮겨갈 방침이다.
도는 ‘충남도 지역개발계획(안)’을 확정하고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도는 금산·부여·서천·청양·예산·태안군 등 낙후된 동남부권 성장촉진지역을 발전 촉진형으로 지정하고 수도권과 연접한 천안·공주·보령·아산·서산·논산·계룡·당진·홍성을 거점 육성형으로 분류해 지역별 발전목표와 전략, 소요재원 조달방안을 구분했다.
또 도내 지역개발의 효율화 도모를 위해 3대 발전축과 4대 공간권역을 구분한 도는 권역별 사업추진 전략을 설정하고 전문가와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시·군별 추진사업을 각각 확정했다.
태안·보령·서천 등 서해안권은 보령~안면 연륙교 개통(2020년)예정에 맞춰 해양과 생태관광을 연계한 기반시설 확충 사업을 전개하고 공주·계룡·홍성·예산·청양 등 내륙권은 내포신도시와 KTX공주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거점 광역도시권을 육성, 도시기능을 특화해 상생발전 기반을 다져갈 계획이다.
금산·논산·부여 등 금강권에선 금강 생태문화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의 산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사업의 총괄적 시행방안에서 발전 촉진형 지역은 서해안권, 내륙권, 금강권을 중심으로 생활인프라를 공급하고 접근성을 개선해 관광객 등 유동인구를 늘리는 특성화 관광기반을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거점 육성형 지역은 북부권과 서해안권을 중심으로 정주환경 개선과 국가주력산업 지원 기반시설 등을 구축하게 된다.
정석완 도 국토교통국장은 “개발계획(안)은 향후 10년간 우리 지역의 개발 청사진을 제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도는 이 같은 계획내용이 차질 없이 실현되도록 도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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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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