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세계적 연구수준 입증…심혈관질환 치료에 활력"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보건복지부 지정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의 정명호 교수(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펩타이드 코팅 심장혈관 스텐트가 미국 특허를(US Patent No : 9603891) 획득했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펩타이드 코팅 심장혈관 스텐트는 병변 부위의 재내피화(내피세포 재생)를 강력 촉진시켜 염증 및 혈전유발 가능성 등을 최소화시킨 것으로 세계 처음으로 개발됐다.
이는 기존의 약물용출 심장혈관 스텐트가 스텐트 식립 부위에 혈관의 내피세포 재생이 지연됨에 따라 발생되는 염증 및 혈전유발의 문제점을 보완한 획기적인 것이다.
이번 스텐트 특허등록은 전남대병원의 스텐트 연구 및 기술개발 수준이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탁월함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심장혈관 스텐트는 국내에서 수입하는 의료기기 및 의약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의료기기이다.
때문에 빠른 시일 내 우수하고 저렴한 스텐트를 상용화함으로써 심혈관질환 치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정명호 교수는 국내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 환자를 대상으로 매년 3,000여건 이상의 심혈관계 스텐트 시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성공률 99% 이상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1,340여편의 논문과 55건의 특허 등 국내 최고의 연구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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