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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왕' 록펠러 3세대 사망…사인은 '심장마비'

최종수정 2017.03.22 04:03 기사입력 2017.03.21 09:13

(사진출처=AP연합)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의 석유왕 존 D 록펠러의 손자 세대 중 유일하게 생존했던 데이비드 록펠러가 20일(현지시간) 숨졌다. 향년 101세.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록펠러 가의 프레이저 시슬 대변인은 록펠러 가(家)의 3세대인 데이비드 록펠러가 뉴욕주 포칸티코 힐즈에 있는 자택에서 이날 아침 잠을 자던 중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고인은 미국 석유 대기업 스탠더드오일의 창업주 존 D. 록펠러(1839∼1937)의 손자로, 그의 외아들인 존 D.록펠러 주니어(1874∼1960) 슬하의 여섯 남매 중 막내아들이다. 형제들이 모두 세상을 뜨면서 그가 가문이 소유한 금융업, 자선사업, 문화사업 등 자산 전반을 관리해왔다.

1915년 뉴욕에서 출생한 고인은 1946년 가족이 소유한 '체이스 내셔널 은행'에 입사해 현 JP모건체이스 은행의 전신인 '체이스맨해튼 코퍼레이션'의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다.

그는 생전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세계 정계 및 경제계에 넓은 인맥을 쌓아 민간 외교 분야에서 활약한 것으로 유명하다. '체이스맨'으로 근무했던 35년 동안 총 500만마일을 이동해 200여명의 국가 수장을 만났다. 등소평(鄧小平) 전 중국 주석,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 전 세계 정상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애주의자로도 알려진 그는 자선사업에도 열성적이었다. 일생 동안 총 9억달러 이상을 기부했으며, 2015년에는 100세 생일을 기념해 메인주(州)의 120만평 부지를 기증하기도 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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