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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빅스비', 애플 '시리' 잡는 해결사로 나선다

최종수정 2017.03.22 04:02 기사입력 2017.03.21 11:40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 '빅스비' 소개
빅스비, 완전성·상황인식·인지범위 등 3대 차별점
가전 등 디바이스 연결…시리보다 '확장성' 크다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이 베일을 벗었다. 핵심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의 실체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이 직접 공개하면서다. 완벽한 모습을 담은 공식 사진이 해외 전문지에 등장하기도 했다.

이인종 개발1실장(부사장)은 20일 밤 10시 자사 뉴스룸에 '스마트폰과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방식'(A New Way to Interact with Your Phone)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빅스비를 소개했다.

여기서 이 부사장은 "빅스비는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서비스 진화의 중심"이라고 정의하고 "빅스비가 스마트폰 인터페이스로에서 점차 우리 삶의 인터페이스로 발전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인간과 스마트폰의 새로운 소통방식으로서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

이 부사장이 소개한 빅스비의 특징은 3가지다. 터치를 완벽히 대체하는 '완전성',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상황 인식', 불완전한 명령을 이해하는 '인지 범위'가 그것이다.

완전성에 대해 이 부사장은 "빅스비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빅스비가 거의 모든 터치를 대신해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며 "하나의 앱에서도 음성으로 실행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이 구분되는 여타 AI 비서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언제든 빅스비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은 상황 인식과 관련된다. 이 부사장은 "모든 과정을 완벽히 구술해야 하는 기존 서비스와 달리 빅스비는 현재의 상황을 이해하고 사용자가 진행해온 동작을 이어서 실행한다"고 말했다.

인지범위도 넓다. 이 부사장은 "빅스비는 완전하지 않은 정보라도 최대한 명령을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똑똑하게 발전할 것"이라며 "사용자에게 추가 정보를 요청하거나 부분적이라도 명령을 수행하는 등 훨씬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빅스비를 사물인터넷(IoT)의 중심인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1월24일 2016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최근 인수한 AI 스타트업 비브랩스 사의 역량을 활용해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폰, 태블릿, 가전 등 다양한 디바이스 등을 연결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러한 확장성은 전자제품 생산자인 삼성전자만이 구현할 수 있는 강점이자 빅스비가 애플의 '시리',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등 여타 AI 비서에 맞설 수 있는 굉장한 차별점이다. 이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모바일 생태계 전반에서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AI 분야에 지속해서 투자하는 가운데 빅스비의 가능성이 끝없이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IT전문매체 슬랙시릭스(/LEAKS)는 20일(현지시간) 갤럭시S8과 갤럭시S8+공식 사진을 공개했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가 나란히 찍힌 사진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공식 확인한 내용은 아니지만 실제 제품이 유출된 사진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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