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 평의원회(의장 김영철 ·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가 대학 구성원의 적극적 참여와 소통에 근거한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염민호 교수 ·약칭‘전남대 협치특위’)를 최근 출범시켰다.
이번 ‘전남대 협치특위’출범은 그동안 대학 안팎에서 제기됐던 대학 내 민주주의 쇠퇴에 대한 비판에 응답하고, 주요 의사결정에 교수 ·학생 ·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협력적 운영체제가 필요하다는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전남대 협치특위’는 앞으로 ‘전남대학교 협치체제 모형’을 고안해내고 ‘단과 대학(원) 교수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전남대 협치특위’는 이에 따라 단과대학(원)별 사례조사와 순회 토론회, 공청회 등을 개최하는 방식으로 구성원의 대학운영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또한 개별 교수 및 직원들과의 소통구조 다변화를 통해 일상 속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대학교 평의원회는 대학운영의 민주화를 핵심 목적으로 활동하는 학내 최고 심의기구이다.
김영철 평의원회 의장은 이번 협치특위 구성에 대해 “대학의 최소 단위인 학과 및 단과대학(원)에서부터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협력적 대학운영체제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대학의 핵심가치인 민주 정신이 대학인들의 일상과 의사결정 과정에 온전하게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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