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해양수산부는 기상 여건 악화로 19일 오전으로 예정됐던 세월호 본체 인양 시도를 취소한다고 18일 밝혔다. 해수부는 다음 소조기(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가장 작아 유속이 느려지는 시기)인 다음 달 초 인양을 시도할 계획이다.
앞서 해수부는 "19일 기상 여건이 호전되고 사전 테스트 결과가 양호하다면 현장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인양을 시도할 수도 있다"고 이날 밝힌 바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진도 앞바다의 기상 상황은 나쁘지 않지만 조류 등 다른 여건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 세월호를 인양할 잭킹바지선 2척이 선체 고정을 위한 정박작업을 완료한 후 유압잭 점검 등 막바지 준비작업 중에 있다.
이들 선박 3척에 힘이 균일하게 작용해야만 문제없이 선체가 해수면 위로 떠오르기 때문에 양호한 기상 여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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