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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2타수 무안타…볼넷으로 8경기 연속 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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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두 경기째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볼넷 하나를 얻어 여덟 경기 연속 출루했다.

김현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5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70에서 0.256(39타수 10안타)으로 떨어졌다. 출루율은 0.378이다.

김현수는 1회초 상대 오른손 선발 빈스 벨라스케스와 상대해 볼넷을 얻었다. 여덟 경기 출루에 성공하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무기력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벨라스케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7회에는 콜턴 머리를 상대로 2루 땅볼에 그쳤다.

김현수는 8회초 수비 때 로건 샤퍼와 교체됐다. 그는 전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서도 첫 타석에서 사구로 1루에 출루했으나 이후 두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8회까지 무안타에 허덕이다 0-2로 밀리던 9회말 1사 후 크리스 디커슨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고 션 코일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쳐 2-2로 비겼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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