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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전차 또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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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의 주력전차인 K2전차

육군의 주력전차인 K2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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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육군의 주력전차인 K2전차가 또 멈췄다. 올해부터 K2전차에 장착할 예정이었던 국산 파워팩(엔진 및 변속기)에서 7번째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변속기의 내구도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압력저하로 시험이 중단돼 한달 째 시험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1차로 양산한 K2전차 100대에 대해 개발 지연으로 차질을 빚은 국산 대신 독일 파워팩을 장착해서 2014부터 전력화에 나섰다. 군은 2차 양산하는 106대와 3차 양산하는 118대부터 국산 파워팩을 장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다시 7번째 결함이 발생하면서 추후 시험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독일 ZF사에서 제작한 볼트가 부러지면서 압력이 떨어져 파워팩이 멈춘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고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전력화 일정이다. 조사결과가 나오고 내구도검사를 다시 진행해도 ▲성능검사 ▲주행성능 검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국산 파워팩을 장착한 전차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다. 국내 방산업체의 연간 생산능력이 50대임을 고려할때 총 224대에 달하는 전차의 양산과 전력화까지는 약 4년6개월이 소요돼 2021년에나 전력화가 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온다.
이처럼 K2 전력화가 늦어지다 보니 전차전력 공백을 메우는 차원에서 K1 계열전차의 성능을 개량할 방침이었지만 이마저도 미흡한 실정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013년 K1전차와 K1A1전차에 대해 올해 3월 2차 성능개량을 위한 범위를 선정하기로 했다. 육군은 합참이 성능개량의 범위에 전차의 핵심인 방호력과 기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엔진 항목을 제외하자 지난해 12월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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