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A321 소형기종으로 변경
14일 대한항공 은 사드 영향으로 중국발 수요 위축이 예상되는 일부 부진 노선에 대한 한시적 감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감편되는 노선은 인천~허페이, 인천~다롄, 인천~베이징, 부산~상하이, 인천~난닝, 청주~항저우, 인천~지난, 부산~난징 등 8개 노선이며, 총 79회 감편된다.
대한항공은 한국발 중국행 수요와 일본, 동남아 등지로 공급량을 돌릴 계획이다.
사드 영향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3~4월 중국발 한국행 항공편 예약률은 전년동기대비 9~10%포인트 가량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7일부터 오는 4월30일까지 약 2개월간 중국발 한국행 예약율이 전년동기대비 10%포인트 감소했다"면서 "중국 당국이 자국민의 한국 여행 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방한 중국인 입국객이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보름간의 예약률이 9.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공사들은 사드 영향으로 중국 노선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매출액 중 중국 노선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이 19.5%로 가장 높고, 대한항공이 13%, 이스타항공 13%, 제주항공 9.9%를 차지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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