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페이스북에 '삼성동계' 비판 해명…"정치적 목적 없다…세상민심 야박해"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대표 친박(친박근혜)계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은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결혼도 하지 않아 함께할 가족도 없다"며 "탄핵당한 대통령이라고 해서 삼성동 자택에서 고립무원으로 홀로 살아가도록 내버려 두라는 것은 너무나 가혹하고 혹독한 처사"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사저 복귀를 계기로 친박계를 앞세워 정치세력화를 한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재직시절 직접 모시거나 남다른 인연을 맺은 의원들이 인간적인 도리를 다하고자 마중나간 일에 대해 이렇게 매도당하고 비난당하니 세상민심이 야박할 따름"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어려움에 처했다고 모르는 척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처신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