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 관련 논문 발표
현재 사용되는 인공지능 하드웨어는 부피가 크고 에너지 소모가 많다. 박배호 건국대 교수 연구팀은 강유전체 분극 전환과 금속 이온 이동을 이용해 인공지능을 인간의 뇌와 비슷한 크기로 만들 수 있고 에너지 소모가 아주 적은 시냅스 소자를 내놓았다.
이번 성과는 강유전체 분극과 금속 이온 이동 기반의 소자를 개별적으로 연구한 기존 연구과 달리 양자를 동시에 결합해 연구를 진행했다. 원활히 출력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on/off 신호 비율이 단일 소자에서 천만배로 나타났다. 초소형, 초저에너지의 성능을 가지며 선택적으로 구동하는 시냅스 소자가 만들어졌다.
'on/off 신호 비율'이란 노이즈(noise) 방지와 원활한 아웃풋(output)을 위한 소자의 on상태(디지털 신호 '1'을 저장하고 있는 상태)와 off상태(디지털 신호 '0'을 저장하고 있는 상태)의 전류 신호 차이를 말한다.
연구성과는 자연과학과 응용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2월25일자(논문명:Synaptic Plasticity Selectively Activated by Polarization-Dependent Energy-Efficient Ion Migration in an Ultrathin Ferroelectric Tunnel Junction)에 실렸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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