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같은) 불행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간절한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이 '대선 전 개헌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겉으론 개헌론자를 자임하면서 속으로는 실질적 반대론자인 문 전 대표를 추종하는 게 아니냐는 오해를 살 수 있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패권적 대통령제를 뜯어고치는 개헌을 통해 민주적이고 분권, 협치 등 시대정신에 맞는 국가운영의 제도적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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