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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고용 스타벅스, 소비자는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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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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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난민을 대거 고용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후 오히려 소비자 인식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현지시간) 조사 회사 유고부 브랜드인덱스에 따르면 스타벅스에 대한 소비자 평판 수준은 난민 고용 정책을 발표한 지난 1월 이후 2월13일까지 3분의 2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평판에서 부정적인 평판을 뺀 '버즈 점수'는 같은 기간 12에서 4로 낮아졌다. 점수의 범위는 최고 100, 최저 마이너스 100이다.

특히 스타벅스의 난민에 관한 발언이 나오기 전에는 '향후 커피를 마실 때 스타벅스에 가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답변한 소비자는 30%였지만 현재는 26% 정도로 낮아졌으며, 한때 24%까지 뚝 떨어진 적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워드 슐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향후 5년간 전 세계에서 난민 1만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슐츠 CEO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우리가 당연시했던 시민의식과 인권이 공격받고 있다"며 "향후 5년간 스타벅스가 사업을 하는 전 세계 75개국에서 난민 1만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고부는 "소비자의 평판은 발표 이후 거의 즉시 하락했다"며 "스타벅스의 발표는 회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단기적으로 매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스타벅스의 난민 채용 정책 발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트위터 등으로 스타벅스 불매 운동을 호소하는 등 혼란이 야기되기도 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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