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권한대행과 전화통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40분(한국시간) 자신의 요청으로 이뤄진 황 권한대행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같이 강조하며 "이번 북한의 미사일 도발 대응 등을 포함한 북한 관련 문제에 대해 앞으로 진행될 양국간 고위인사교류 등을 계기로 심도있게 논의해 양국간 공조를 더욱 긴밀히 해 나가자"고 밝혔다.
양측은 20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이번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결의 위반일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로서 엄중히 대처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면서 북한에 대한 제재ㆍ압박과 현재 진행중인 한미 연합훈련 등을 포함한 연합 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바꿔나가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앞으로 필요한 경우 언제든 전화통화 등 신속한 협의를 통해 상호 협력과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30일 황 권한대행과의 취임 후 첫 통화에서도 "미국은 언제나 100% 한국과 함께 할 것이며 한미 관계는 과거 그 어느 때 보다도 좋을 것"이라며 확고한 동맹 발전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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