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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의 육도삼략]김정은 정권 참수작전은 스텔스기 공격으로 개시

최종수정 2017.03.07 09:00 기사입력 2017.03.06 09:09

비즈니스인사이더,스트래트포 수석 분석가와 개전 시나리오 제시

북한이 중장거리 미사일 북극성 2호를 발사하고 김정은이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한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대북 직접 타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의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4일(미국 현지시각) 전략정보 분석업체 스트래트포(Startfor)의 선임분석가이자 북한 전문가인 사이먼 택(Sim Tack)과 인터뷰를 갖고 미국의 대북 직접 타격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택은 “북한이 대규모 보복 공격을 선택한다면 그들은 이길 수 없는 전쟁을 자초할 것이며, 북한이 미국과 한국, 일본에 대한 전쟁에서 이길 것이라고는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다음은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정한 예상 시나리오.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의 전략자산 F-22가 17일 오후 한반도 상공에서 우리 공군의 F-15K와 비행을 마친 뒤 평택 오산공군기지에 착륙해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단기 정밀 타격에 집중해야=북한에 대한 군사작전은 한국과 일본의 민간과 태평양 주둔 미군의 사망을 초래하는 만큼 미군 사령관이 가볍게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 미국의 옵션은 두 가지다. 하나는 북한 핵시설과 지상군에 대한 완전한 파괴나 핵심 핵시설에 대한 신속한 공격 중 하나를 택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북한 핵 개발을 좌절시키고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핵심 위협들을 파괴하는 것이다.


택 분석가는 "전면 공격은 미국을 동아시아 전쟁에 끌어들이는 임무변경이 될 것인 만큼 북한의 핵무력을 제거하는 신속하는 외과 수술식 타격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텔스기·순항미사일이 선봉=미국이 대북 공격에 나설 경우 미국이 이용할 수 있는 최상의 수단은 F-22 랩터, B-2 스피릿 폭격기와 같은 스텔스기가 될 것으로 택 분석가는 전망했다. 미국은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잠수함과 함정,스텔스기를 북한 근처의 기지에 배치할 것이다. 때가 무르익을 때 폭격기는 하늘을 가르고 함정들은 화력을 투사할 것이다. 미국은 이미 칼빈슨 항모전단을 태평양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등 화력을 증강하고 있다. 항모전단은 F-22 편대, 핵잠수함, B-1과 B-2 핵폭격기와 합류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드론을 지휘통제할 F-35 스텔스 전투기
F-22와 F-35 등 스텔스기들은 북한의 미사일 생산 시설을 타격하고 B-2 폭격기는 지하 60m까지 뚫고 들어가는 무게 3만 파운드짜리 대규모 관통탄(MOP)로 북한 지하 내부의 벙커를 타격할 것으로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망했다. 택 분석가는 "독자들은 미군이 공습했다는 뉴스를 갑자기 읽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 공습의 첫 표적들은 북한의 원자로, 미사일 생산시설, 대륙간탄도탄(ICBM) 발사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순항미사일이 바다에서 비 오듯 쏟아지고 F-22가 북한의 원시적인 방공망을 무력화시키며, B-2는 북한의 지대공 미사일 기지를 타격해 산산 가루로 만들 것이다. F-22와 F-35는 북한의 산악지역 곳곳에 감춰진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를 미친 듯이 사냥에 나설 것이며 북한이 미사일을 한 발이라도 발사한다고 해도 한국과 미국의 다층 미사일 방어망이 공중에서 이를 막아내려 할 것이라고 택은 예상했다.

B-2 스텔스 폭격기의 폭탄 투하 모습


◆미군, 북한의 보복 공격 억제=미군은 1차 공습 이후 북한군의 보복 공격 억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택 분석가는 "북한 핵 시설이 초토화되고 지휘통제 시설 대부분이 파괴된다고 해도 북한에는 옵션이 많다"면서 "북한은 순식간에 한국을 공격할 엄청난 야포 공격 옵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 야포의 대부분은 한국의 수도 서울에 닿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초기 피해는 불가피하지만 서울에는 시민들을 신속히 보호할 지하 벙커와 인프라가 있다고 덧붙였다.

스트래트포가 예상한 북한 야포공격 범위


택은 대신 "북한 야포들의 다수는 비무장지대를 포격, 북한 지상군이 돌파할 수 있도록 지뢰를 터뜨릴 것"이라면서 "비무장지대 근처 사정거리 내에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어 북한 야포 공격의 심각한 위험을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택은 "북한은 미군을 타격하거나 서울을 공격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면서 "두 표적에 화력을 분산한 할 경우 장사정 체계의 충격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북한의 장야포가 불을 뿜을 경우 상공의 미군 제트기에 노출돼 먹잇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을 비롯해 다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지만 미국과 한국, 일본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미군의 대잠 초계기오 헬리콥터는 북한 잠수함의 소리를 듣고 구축함은 최첨단 레이더를 사용할 것이며 미군 잠수함은 심해의 이상한 것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택은 "잠수함은 작전을 매우 복잡하게 하겠지만 의미 있는 손상을 가하기 전에 해저에 가라앉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북한 공군 전투기는 낡고 소규모지만 제거돼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미군, 북한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탐지에 애먹을 듯=북한이 공격을 받고 가만히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북한이 DMZ 아래에 대규모 터널을 뚫어놓았지만 북한군은 지상군을 서울로 투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택 분석가는 "향후 전개될 전투 중 가장 가능성이 큰 것은 DMZ 지역 내 전투일 것"이라면서 “미국은 북한을 침공하기보다는 진지를 방어하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미국 특수작전부대는 스텔스기가 북한 방공망을 무력화한 뒤 낙하산을 타고 잠입해 이동식 발사대나 기타 공격 장비를 파괴,무력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북한은 약 200개의 발사대를 미군 정찰기가 탐지해내기 어려운 지형으로 이동시켜 미군은 애를 먹을 것으로 보인다.

◆결말은 미국 승리=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북한 직접 공격이 미국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장담했다.

북한은 허술한 조직도 난공불락의 요새도 아니다. 게다가 북한 사람들의 의지는 미스테리다. 북한은 핵 보유국이 될 때 국제사회가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그것은 적중했다. 그렇지만 이런 계산이 화를 자초할 것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적했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을 감행해 미국과 동맹국의 전력망 일부를 정지시키겠지만 미군은 여기에 대비하고 있을 것이다. 또 북한한은 미군 시설 일부를 파괴하고 서울의 작은 부분을 황폐화시키며 소량의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지만 미국과 동맹국은 그것에 대한 준비가 돼 있을 것으로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예상했다.

결국 이 전쟁은 잔인하고 피비린내 날 것이지만 북한은 자기들이 얼마나 불리한 위치에 있는지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택 분석가는 강조했다. 그는 대규모 미사일 공격에도 북한의 핵무기 중 일부는 여전히 은닉돼 있고 일부 북한 사람들이 보복에 나설 수도 있겠지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사이먼 택은 "만약 그들이 대규모 보복을 감행하는 길을 택한다면, 그들은 결국 이길 수 없는 전쟁을 계속하는 것을 자청할 것"이라면서 "북한이 미국과 한국, 일본에 대항하는 전쟁에서 이길 것이라고는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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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편집위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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