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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경제가치, 2035년 12조300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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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보고서…2200만명 고용창출 효과

"5G 경제가치, 2035년 12조300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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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5G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지난달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해 2일 막을 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7은 5G 서비스의 대향연이었다. 성능 소개에 집중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구체적 서비스 경쟁이 펼쳐졌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커넥티드카 모두 5G의 산물이다.

글로벌 무선통신장비업체 퀄컴의 분석에 따르면 5G는 2035년 범세계적으로 실현되며 무려 12조3000억달러(한화 1경4030조610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만들고 해당 분야에서 2200만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퀄컴은 최근 5G 기술이 향후 글로벌 사회ㆍ경제에 미칠 영향력을 분석하기 위해 '5G 경제 보고서'를 발간했다.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과 펜션벌랜드(PSB)의 도움을 받아 5G가 이끌 변화를 정량화하고 산업별 비즈니스 중역, 오피니언 리더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우선 이 보고서에 따르면 5G는 2035년에 이르러 전 세계의 유통, 교육, 대중교통, 엔터테인먼트 등 모든 산업에서 실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IHS마킷은 "5G로 인한 이익 창출은 훨씬 빠른 시기에 진행될 것으로 보이나 16개 주요 산업 분야가 세계 각국에서 5G 및 관련 기술 기반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최적화되기까지는 여러 해가 소요될 것"으로 분석했다.

2035년까지 5G가 주요 16개 산업 분야에서 창출할 제품, 서비스의 총액은 무려 12조3000억달러다. 이는 지난해 미국 전역의 전체 소비액과 비슷하며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영국 5개국의 소비액 합산치를 웃도는 규모다. 또한 2Gㆍ3Gㆍ4G 모바일 세대가 창출한 산업 가치도 뛰어넘는다.
2035년에 이르면 5G 분야 내 2200만명이 고용되고 가치사슬은 3조5000억달러(3992조45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향후 글로벌 5G 발전을 이끌 상위 7개국으로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한국, 프랑스, 영국 등이 꼽혔다. 한국에서는 2035년까지 5G 분야 내 120만 개 일자리와 9억6300만 달러(한화 1조984억 원) 총생산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5G에 대한 비즈니스 중역, 기술자, 오피니언 리더들의 전망 역시 밝은 상태다. PSB는 미국, 중국, 프랑스, 독일, 영국, 일본, 한국 등 5G를 이끌 7개국의 3588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90% 이상이 5G를 발명과 혁신을 이끌 새로운 플랫폼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 70%는 5G가 소비자를 넘어 사회와 경제 전반에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봤다. 특히 특히 비즈니스 결정권자들은 5G의 가장 중요한 유익으로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57%)을 꼽았다. 5G를 통해 첨단 스마트 홈이 구축되고 VR(가상현실) 서비스가 헬스케어와 사이버 보안에 큰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CEO는 "5G가 가져올 총체적인 변화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번 보고서를 통해서도 이러한 변화가 입증됐다"며 "퀄컴은 5G를 실현할 핵심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을 적극 개발해 왔으며 각 산업별 리더들과 협력해 LTE의 한계를 넘어 차세대 글로벌 무선 통신 표준을 뒷받침할 연구들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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