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펀드대상 해외채권형 부문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차지했다. 이 회사의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는 전 세계 다양한 채권섹터에 분산 투자해 낮은 변동성과 꾸준한 수익률로 대표 연금 펀드 상품으로 성장하고 있다.
수탁고도 증가세다. 연초 이후 설정액이 3800억원 넘게 늘며 전체 수탁고가 2조8550억원에 달하는 업계 최대 해외채권펀드로 성장했다.
연단위 수익률을 보면 매년 안정적으로 '시중금리 +α'의 성과를 올렸다. 2015년과 지난해 각각 2.04%. 5.53%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설정 이후 한국은행 은행예금 수신금리 대비 평균 5% 이상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2007~2015년 9년간 연단위로 단 한해도 손실을 기록하지 않았다.
이 펀드는 신흥국 채권 투자가 가능하고 이 중에서도 국제신용등급 기준 BB- 이상인 채권에만 투자할 수 있다. 펀드의 평균 신용등급이 한국의 국제신용등급 한 단계 아래(A-) 이상으로 유지돼 신용 위험 측면에서 안정적인 구조를 지닌다. 전 세계 50여개국 600개 이상의 우량 채권을 보유 중이다.
김진하 채권운용부문 상무는 "전 세계 채권 섹터에 자산배분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 펀드는 안정성 선호가 높은 투자자들이 장기 투자할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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